무엇이든 구매 후기! 서가맘 2017. 7. 14. 00:36
서가네엔 두 아이가 있답니다. 아들인 첫째 아이가 41개월로 올해 4살이고, 딸인 둘째 아이는 14개월로 현재 2살이랍니다. 두 아이 모두 제 나름대로 태교도 하고 태담도 정말 많이 해 주었고 가정분만을 통해 만난 아이랍니다, 그래서였는지 저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무언지 모를 기대를 갖고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그냥 아이는 아이일 뿐인데 말이죠. 특히 큰 아이에게 엄마의 힘든 점을 이해해 주길 바라고, 그저 착한 모습만 보여주며, 두어번만 알려주면 혼자서 척척 해내고, 알아서 바르게 잘 자라나길 기대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먹다 흘릴 수도 있고, 들고 가다 쏟을 수도 있는데 그걸 못 참아 매번 혼내고 다그치고. 동생이 자기가 독차지하던 모든 사랑을 나눠가지면서 샘 내는 게 당연한데 그걸 왜 그랬..
잘 먹었습니다!/서가네밥상 서가맘 2017. 7. 13. 13:02
어제 초복이 지나갔어요~ 저희집은 초복 하루 전날 삼계탕을 끓여서 먹었답니다. 그래서 초복 당일 저녁에는 피자와 푸실리로 토마토파스타를 해 먹었지요, 똑같은 닭백숙을 그냥 데워 먹기는 정말 싫었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남은 닭백숙과 삶아서 얼려둔 얼갈이 배추를 꺼내서 급히 닭개장을 끓여냈답니다. 제가 아침에 늦잠을 자서 여러 가지 반찬을 차릴 여유도 없었는데다 신랑 출근시간과 큰 아이 어린이집 등원시간 때문에 정말 바빴던지라 [후다닥 요리]가 필요했는데.. 이건 정말 빠른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메뉴였지요. ↗어제 아침에 오쿠에서 완성되었던 전복닭백숙이었어요~ 이 녀석을 먹고 남은 국물과 살코기가 꽤 되었답니다. 예전엔 삼계탕 먹으러 식당에 가서 큰 뚝배기에 담긴 닭 한마리를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다 ..
잘 먹었습니다!/서가네밥상 서가맘 2017. 7. 13. 12:30
올 여름은 어찌나 더운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턱선을 따라 주르륵 흐르고, 찬물에 몸을 헹구고 나와도 물 닦고 옷 입으면서 또 눅눅해지는 거 있죠. 종일 에어컨을 틀자니 아이들 코에 콧물 마를 날이 없고 사실 전기료 걱정도 숨길 수 없고 말예요~ 아이들과 이래 저래 씨름하며 육아를 하고 있자니 날 더워지는 건 체감하면서도 날짜 지나는 건 잊고 있었네요. 그러다가 마트에 장 보러 갔더니 [초복 D-1day]라고 적혀 있는 거 있죠~ 별 생각없이 있다가 깜짝 놀랐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있어서 말이죠^^; 장을 보면서 영계 두 마리랑 몸에 좋다는 전복을 한 팩 사서 돌아왔답니다. 복날엔 왠지 수박이나 삼계탕을 먹여야 할 것만 같기도 한데다 전복을 넣으면 안그래도 요즘 계속 밥 안먹겠다고 떼 쓰는 ..
무엇이든 구매 후기! 서가맘 2017. 7. 7. 00:43
↗'아, 올 여름은 대체 어떻게 보내야 해?' 라는 생각이 들만큼 요즘 날씨가 정말 많이 덥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 6월부터 '덥다, 덥다.'라는 말이 입에 붙어서는 떨어지지 않고 있어요~ 저희 서가네 아이들은 날씨가 더워지면서부터 입맛이 뚝 떨어졌는지 밥을 안 먹겠다고 매일 고집을 부리는 통에 저는 매일 아이들과 밥 먹기 전쟁 중이지요. 휴~ 정말, 밥 안 먹겠다는 아이를 붙들고 한 숟갈이라도 더 먹여보겠다고 윽박지르기도 하고, 살살 달래보기도 하고, '지금 내가 뭐 하고 있나..' 싶을 때가 많은 요즘이예요. 아이가 밥을 안 먹어서 스트레스 받는 엄마들 얘기는 남 얘기인 줄 알았더니 육아 4년차에 이렇게 갑작스레 안 먹는 것 때문에 육아 스트레스라니. 옛말에 '내 배가 고파봐야 남의 배 고픈 ..
Tip! 서가맘 2017. 6. 30. 00:30
습도도 점점 높아지고 햇살도 더 강해지면서 요즘 너무 더운 날씨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답니다. 집에 가만히 있으면 그렇게 더운 줄 모르겠다 싶은데.. 우리 아가들과 함께 있다 보면 어째 한순간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저의 일상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이들도 입맛 없어하고, 저 역시 입맛도 까칠한데다 그냥 곤한 나날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대충 며칠을 보내다가 설거지를 하며 배수구를 봤더니 '어머, 이게 무슨 난리야!' 싶었답니다. 아, 온갖 물때며 곰팡이며 정말 '이건 내 주방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싶었답니다. 장갑도 안 끼고 저걸 분리하려고 손을 댔더니 미끄덩~ 악! 정말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ㅠㅠ "얼른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해!" ↗당장 창고로 가서 과탄산소다를 가지고 와..
잘 먹었습니다!/서가네밥상 서가맘 2017. 6. 29. 02:11
오늘은 바람은 꽤나 많이 불었지만 습도가 높은 탓에 하루 종일 덥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답니다. 덕분에 선풍기를 계속 켜게 되는 날이었답니다. 한 학기를 끝내놓고 어느 정도 컨디션이 회복된 저는 처음에는 집안 곳곳 바닥 청소로 시작을 해서 어떤 날은 화장실 묶은 때를 문지르며 청소를 하고, 또 어느 날은 켜켜이 쌓인 먼지를 닦아내고, 또 하루는 물때와 기름때로 얼룩진 씽크대 배수구 청소를 하고.. 그러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답니다. ↗그러다 오늘은 레몬청을 만들 거라며 사서는 봉지째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레몬들을 꺼냈답니다. 혹여나 상했을까 걱정을 좀 했는데 꺼내보니 여전히 싱싱한 썬키스트 레몬들이었답니다. 그냥 기분이 더 좋아졌답니다. 우리 둘째 낮잠 깨기 전에 얼른 해야겠다, 우리 첫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