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그 곳 서가맘 2018. 7. 26. 01:30
불볕 더위, 대프리카와 꼭 닮은 것이 하나 있지요, 바로 우리 아이들! 그 작은 몸 속에 어찌나 뜨겁고 커다란 에너지가 들어차 있는지 솔직히 저는 가늠도 되지 않는답니다. 이렇게나 뜨거운 여름, 앉아서 숨만 쉬고 있어도 너무도 뜨거워 숨이 막힐 지경인데 이 아이들은 뛰어다니며 놀고, 까르르 까르르 웃어댑니다. 참으로 신기할 지경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데리고 이 여름을 어찌 보내나, 긴긴 방학을 어찌 보내나 걱정인 분들 많으시겠죠? 저도 그렇거든요. ↗태양볕보다 더 뜨거운 아이들과 이 더운 여름을 해결하는 방법은 딱 하나, 물놀이밖에 없습니다. ↗7월의 셋째주 토요일, 변함없이 뜨거운 여름 하늘이었지만 그래도 구름이 조금 있어 시원했던 날이었답니다. 평균 37도의 불볕더위인 요즘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보..
발길 닿는 그 곳 서가맘 2017. 8. 12. 23:59
최근 몇 년간 여름을 앞둔 시기엔 언제나, 늘 그렇듯이 매스컴에서 하는 이야기. '이번 여름은 유난히도 덥고, 길다.'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을만큼이나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활동적인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이번 여름은 또 어떻게 나야 하나 하고 걱정도 참 많았었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서가파파의 권유로 발 담그게 된 영천댐 물놀이장, 영천 임고에 위치한 이 곳을 알게 된 후 저는 그 걱정을 훌훌 털어 날려버렸답니다. 어린이집이 방학을 했을 때도 하루가 멀다 하고 또 오고, 또 오고. 주말이면 간식 싸들고 또 오고. 주변 친구들까지 불러 모아서 정말 많이도 왔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임고에 아이들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알음알음 꽤 많이들 임고를 찾아왔더라구요. 물놀이장에서 ..
발길 닿는 그 곳 서가맘 2017. 7. 19. 13:14
지난 주말, 아침부터 날은 덥고 우리집 서가네 아이들은 그 근원이 대체 어딘지 궁금해질만큼 넘치는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었기에 저는 '오늘은 또 아이들과 무얼 하며 놀아줄까.' 고민을 했었답니다. 일단 아침 시간에는 지난 번 대여했던 장난감도 반납하고 새 장난감도 빌려올 겸 해서 영천시 장난감도서관(www.yctoy.kr)에 가서 자유놀이를 1시간 했답니다. 그리고는 "혹시 모르니까 아들 래쉬가드 챙겨 와~!" 하며 신랑이 영천댐에 한 번 가보자고 해서 별 기대도 없이 그냥 따라나섰답니다. 가는 길에 삼송꾼만두 1인분을 사서 말이죠^^ 그렇게 차를 달려 도착해보니 제 눈 앞에 먼저 온 아이들이 신이 나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광경이 펼쳐졌답니다. 흐린 날이라 뜨겁지는 않았지만 어찌나 습도가 높던지..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