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made by Jina. 서가맘 2020. 2. 17. 22:55
↗오늘은 알록달록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요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꼭 콜라 병뚜껑 같기도 하고,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장난감 같기도 하고, 아이들 필통에 든 지우개 같기도 한 모양새를 가진 이 물건의 정체는 바로 색연필이랍니다. 덩어리가 되어 버려서 이젠 색연필이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그래도 색연필을 가득 품고 있으니.. 덩어리 색연필이라고 해야겠어요. ↗덩어리 색연필을 만들게 된 이야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큰 아이는 늘 색연필을 쓸 만큼만 살살 돌려 올려서 조심스레 사용하는 편이었는데 둘째 아이는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라 색연필을 손가락 길이만큼이나 길게 빼서 그림을 그리곤 했지요, 그렇게 종이에 닿은 색연필은 닿자 마자 '툭!' 하고 부러지기 일쑤였답니다. 한 두개도 아니고 너무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