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네텃밭 서가맘 2018. 8. 15. 16:54
오늘은 찬란한 햇살이 비취고 멀리 보이는 산 너머로 뭉게구름이 너무나도 웅장하게 피어올랐던 광복절 아침이었습니다. 광복절과 참으로 어울리는 날씨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 나라가 광복절을 맞이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 선진들의 마음이 아마도 이렇게 찬란하고 아름다웠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다섯살 우리 아들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녀석이 그럽니다. "엄마, 태극기가 뭐야? 엄마, 광복절은 뭐야?" 그래서 다섯살짜리가 알아들을 정도로 풀어서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이 아이가 과연 이해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 아래 아이와 함께 태극기를 게양하고 나니 너무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이 참으로 멋..
서가네텃밭 서가맘 2018. 5. 10. 00:39
남편과 함께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정말이지 텃밭 근로자를 자처했던 날, 하늘에는 구름이 꽤나 많고 바람도 조금씩 불어주어 밭일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었답니다. 예보엔 전날과 동일하게 30도를 찍을 거라고 했었는데 구름 덕분인지, 간간히 불어준 바람 덕분인지 일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정말 다행이죠, 만물의 주관자이신 그 분께 감사를! ↗이 하루로는 부족할 듯 하여 전날 저녁에 남편이 퇴근하자마자 소형 관리기를 빌리고는 바로 밭으로 달려와 폐비닐을 걷고 밭에 널려있던 쓰레기들을 정리해 두었답니다. 햇볕에, 바람에 얼마나 고달팠으면 비닐이 다 삭아서 걷는데 자꾸만 뜯겨지고.. 비닐 걷으면서 너무도 애를 먹어서 우리는 꼭 수확하며 그 때 그 때 정리하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던 저녁이었답니다. 폐비닐은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