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구매 후기! 서가맘 2017. 12. 21. 01:42
큰 아이가 3살때까지만 해도 스텐으로 된 식판에다 밥을 차려주었었는데 4살이 되고 나서부터는 밥그릇, 국그릇에다 밥을 차려주었답니다. 작은 스텐그릇에다 밥이랑 국을 따로 담아서 주었었는데 국에다 밥을 말아먹기도 하고, 반찬을 밥그릇에다 가져다 놓고 먹기도 하면서 그릇이 좀 작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알게 된 유아스텐라면기, 이거구나 싶었답니다. 그래서 구매, 우리 아이들 둘이서 싸울 것을 대비하여 똑같은 그릇으로 두 개를 구매했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로봇이 그려진 그릇을 살까, 우리 딸 그릇은 예쁜 그림이 있는 것으로 다른 것을 살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같은 것을 하기로 결정한 후 리락쿠마스텐라면기를 주문했는데 단 하루만에 배송이 왔답니다. 참 빠르기도 하여라. 우리나..
무엇이든 구매 후기! 서가맘 2017. 12. 21. 01:08
햇살이 참 좋은 요즘인지라 창가에 앉아있으면 참 따스한 봄날같은 느낌이랍니다. 한동안 북쪽 산자락에서부터 시작된 바람은 어찌나 세차게 불어댔는지 모른답니다. 그래서 그 땐 바람만 안 불면 참 따뜻하겠다 싶었는데 요 며칠은 또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어찌나 추운지 큰 아이랑 등하원 차량 기다리는 동안에는 정말이지 손가락, 발가락이 모두 꽁꽁 얼어붙는 것만 같았답니다. 저는 그렇게도 추운데 우리 아들은 뭐가 그리도 좋은지 신이 나서 여기 저기 뛰어다니며 까르르 까르르 웃습니다. 찬 바람에 감기라도 들까 걱정이 되어 마스크며 목도리며 바리바리 챙겨서 동여매어 주어도 답답하다며 자꾸만 벗어버리는 통에 엄마는 걱정스런 마음에 잔소리가 또 늘어갑니다. 요 녀석이 이제 좀 컸다고 얼마 전에는 잠자리에 누워서 그럽니다,..
잘 먹었습니다!/서가네밥상 서가맘 2017. 12. 17. 02:28
뜻하지 않게 올 겨울에는 두 번의 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1차 김장날, 11월 23일에는 절임배추 40kg을 배송받아서 김장을 했답니다. 2차 김장날, 11월 29일에는 정말 정신없이 바빴답니다. 하루 전 날인 28일부터 밭에서 공수해 온 배추 44포기를 아파트 욕조에서 절이고 헹구고. 서울 올라가기 전에 현관에 쌓여있던 배추들을 해결하고 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바쁜 일정 가운데서 무리하게 김장을 했더랍니다. 아랫집에는 참으로 죄송한 것이 소금에 푹 절여진 저 배추들을 자정이 넘어서야 다 헹궈냈었다는.. "정말 죄송합니다, 아랫집 입주민 여러분" 여튼, 우여곡절 끝에 두 번째 김장을 잘 마치고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친정엄마와 우리 아가와 함께 기차를 타고 서울에 갔고, 친정엄마는 2차 수술을 잘 받으셨답..
잘 먹었습니다!/서가네밥상 서가맘 2017. 12. 17. 00:57
서가네에서는 올해 김장을 두 번 했답니다. 지난 11월 23일, 해남절임배추를 40kg 사다가 한 번 김치를 담고 11월 29일 동생이 공수해 온 싱싱하고 고소한 무농약 배추 44포기를 저희 집 욕조에서 차곡차곡 쌓으며 천일염으로 절여두었다가 또 한 번 담고. 아, 정말 김장은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헹구는 게 제일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을 헹궈야 하니. 휴~ 여튼, 이 많은 김치를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친정엄마와 남동생네, 그리고 서가네가 사이좋게 나눠놓고 보니 그리 많은 양도 아닌 것 같았답니다. 게다가 두 번째 김장은 제가 배추를 완전 푹 절여놔서 배추 포기는 많은데 쌓아놓고 보면 얼마 안 되어 보이는 느낌이랄까. 김치통 한 통에 들어간 배추의 포기수가 지난번과는 확연히 달..
잘 먹었습니다!/서가네밥상 서가맘 2017. 12. 14. 00:35
얼마 전 남동생이 처가댁에서 배추를 한가득 싣고 왔었답니다. 세어보니 대략 50포기 정도였어요. 이미 절임배추 40kg으로 김장을 조금 해 두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싱싱하고 속이 노란 맛있는 배추를 받았는데 가만 있을 수 있나요. 친정 엄마와 동생네와 서가네가 일년동안 맛있게 먹을 김치를 더 담그기로 했답니다. 집에 김치가 똑 떨어지면 양식 떨어진 것처럼 괜히 마음이 허전한데 이렇게 많이 담아서 나눠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2017년 11월 28일, 친정 엄마와 함께 현관 한쪽에 수북이 쌓여있던 배추의 겉잎은 말려서 우거지를 하려고 따로 떼서 모으고 전잎은 쓰레기 봉투에 넣어가며 배추를 손질했답니다. 뿌리를 잘라내고 배추 밑동에 칼집을 살짝 내어 4등분이 되도록 배추를 찢었지요. ..
Tip! 서가맘 2017. 12. 7. 15:54
처음 이사계획을 세우고는 어린 아이를 품에 안고 남편과 주말마다 참 많은 집을 보러 다녔었답니다. 남향인지, 동향인지를 따져보고 바로 도로 근처인지 아닌지를 따져보고, 아이 키우기에 도움이 될 시설들과 유해한 시설들이 곁에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보고.. 여러 가지를 따져보며 추려내고 추려낸 후 선정된 몇 몇 후보들 중에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골랐답니다. 그 때 마지막 선택을 하게 해 주었던 것이 바로 이 씽크대였어요. 빈티지 풍의 베이지색 씽크대. ↗저희 집 씽크대 손잡이랍니다. ↗"와, 예쁘다." 하며 저를 혼자 중얼거리게 했던 화사한 색감의 씽크대. 그 때는 몰랐답니다. 그토록 마음에 쏙 들었던 이 씽크대가 저에게 고민을 안겨 줄줄은 말이지요. ↗저는 씽크대 개수대 바로 밑에 늘 손을 닦을 주방수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