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보셨나요?
- 내가 살아가는 이 순간
- 2017. 3. 9. 16:11
따스해서 정말 봄이구나 싶었는데..
요 며칠 바람도 너무 세차게 불어오고 공기도 너무 차서 아직도 겨울같다 싶었는데 봄은 봄인가 봅니다. 아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갔다가 마당에서 저는 봄을 보았답니다, 부서지는 햇살 아래 봄이 소리내어 저를 부르는 것만 같았어요.
"나 여기 있어!"
냉이향이 입 안 가득 얼마나 향긋하게 퍼지는지 참 기분좋은 밥시간이었답니다.
바람은 여전히 세차게 불어오고 있지만, 어제의 칼바람과는 또 다른 것 같아요. 불어오는 바람 속에 따스함이 묻어있다고 해야 할까요?
오늘, 내 곁에 봄이 어떤 모습으로 찾아와 있는지 한 번 둘러보세요~ 분명 봄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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