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구매 후기! 서가맘 2018. 9. 20. 11:12
스테인레스 프라이팬을 사용하고 있는 나이지만, 달걀프라이를 예쁘게 하기엔 코팅팬만큼 쉽지가 않더라는 것. 게다가 매일 쓸 때마다 예열을 하고 적정 온도를 맞추지 않으면 눌러붙는지라 '아차!'하면 요리를 망치기 일쑤였다. 그래서 한참을 '프라이팬 사야지, 꼭 사야지.' 했는데도 정신없는 일상 속에 파묻혀 허덕이느라 사지 못하고 있었는데 모처럼의 휴식 속에 우연히 보게 된 홈쇼핑 방송에서 프라이팬 세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서 잠시 시청하다가 주문을 했는데 이토록 어마어마한 명절 물류대란 속에서 주문하고 이틀째 되는 날 우리 집 문 앞까지 배송이 완료되었다. 놀라운 대한민국! ↗프라이팬을 모두 꺼내보았어요, 뚜껑까지 해서 모두 7종세트. 파티웍은 방송 중에 주문해서 받은 명절맞이 사은품이었어요. 홈쇼핑만의..
무엇이든 구매 후기! 서가맘 2018. 9. 19. 19:25
지난 주말, 아들의 첫 성경암송대회가 있었답니다. 첫 대회였던지라 꽤나 긴장한 나머지 숨은 점점 가빠져가고 큰 목소리는 결국 쉰 목소리가 되어가며 시편 23편을 암송했던 우리 아들이었지요. 그러나 다행히 단어를 빼먹거나 반복하지 않고 암송을 무사히 잘 끝낸 덕분에 우리 아들은 금상을 수상할 수 있었답니다. 짝짝짝~!!! 한달 남짓 외우느라 고생한 우리 아들이 기특하기도 하고 부모로서 감사하기도 해서 갖고 싶다던 헬로카봇 유니티 시리즈를 사주기로 했지요. 아이가 TV로 볼 때 본 적은 있지만 사실 이름도 잘 몰랐던, 그냥 '아, 헬로카봇이구나.' 라고 겨우 인지하고 있던 장난감이었답니다. 약속대로 사서 개봉해서 설명서를 읽어보고 합체하고 분리하며 이름이 뭔지, 어떻게 하는 건지 알게 되었답니다. 사실 카봇..
아가, 너는 선물이란다. 서가맘 2018. 9. 16. 18:16
"엄마, 소생시키는 게 뭐야?" "엄마, 인도가 뭐야?" "엄마, 해를 두려워하는 게 뭐야?" "엄마, 안위하시는 게 뭐야?" "엄마, 원수가 뭐야?" "엄마, 목전이 뭐야?" "엄마, 기름을 머리에 왜 부어? 나는 기름붓는 거 싫어!" ... 한날 남짓, 참 많은 질문들을 쏟아냈던 말씀 암송. 엄마의 주관적인 답변이 네 머릿 속에 어떻게 인식이 되었을지 참 궁금도 하고 조금 걱정도 되고^^; 네가 암송한 이 말씀이 잊혀지지 않고 너의 삶의 고백이 되길 엄마는 소망한단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
서가네텃밭 서가맘 2018. 8. 15. 16:54
오늘은 찬란한 햇살이 비취고 멀리 보이는 산 너머로 뭉게구름이 너무나도 웅장하게 피어올랐던 광복절 아침이었습니다. 광복절과 참으로 어울리는 날씨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 나라가 광복절을 맞이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 선진들의 마음이 아마도 이렇게 찬란하고 아름다웠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다섯살 우리 아들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녀석이 그럽니다. "엄마, 태극기가 뭐야? 엄마, 광복절은 뭐야?" 그래서 다섯살짜리가 알아들을 정도로 풀어서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이 아이가 과연 이해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 아래 아이와 함께 태극기를 게양하고 나니 너무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이 참으로 멋..
발길 닿는 그 곳 서가맘 2018. 7. 26. 01:30
불볕 더위, 대프리카와 꼭 닮은 것이 하나 있지요, 바로 우리 아이들! 그 작은 몸 속에 어찌나 뜨겁고 커다란 에너지가 들어차 있는지 솔직히 저는 가늠도 되지 않는답니다. 이렇게나 뜨거운 여름, 앉아서 숨만 쉬고 있어도 너무도 뜨거워 숨이 막힐 지경인데 이 아이들은 뛰어다니며 놀고, 까르르 까르르 웃어댑니다. 참으로 신기할 지경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데리고 이 여름을 어찌 보내나, 긴긴 방학을 어찌 보내나 걱정인 분들 많으시겠죠? 저도 그렇거든요. ↗태양볕보다 더 뜨거운 아이들과 이 더운 여름을 해결하는 방법은 딱 하나, 물놀이밖에 없습니다. ↗7월의 셋째주 토요일, 변함없이 뜨거운 여름 하늘이었지만 그래도 구름이 조금 있어 시원했던 날이었답니다. 평균 37도의 불볕더위인 요즘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보..
내가 살아가는 이 순간 서가맘 2018. 7. 26. 00:40
안녕하세요? 문득 한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이 밤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오늘 라디오를 듣다 보니 진행자가 이런 말을 합니다. '대프리카, 예전엔 너무도 더운 대구를 아프리카에 빗대서 일컫는 말이라고 하던데.. 이제는 대한민국을 아프리카에 빗대어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전국이 참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듣는 순간 '아, 그러게요.' 하고 맞장구를 치게 될 만큼 정말이지 올 여름은 전국이 들썩거릴 정도로 너무도 덥습니다. 그래도 벌써 7월도 거의 다 지나갑니다, 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것을 생각하니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대구 옆에 위치한 영천이라는 도시에 살고 있는데 말이지요, 외출을 하다 보니 토란밭에 토란 잎들이 뜨거운 햇살에 바짝 바짝 타들어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