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탄산소다로 초간단 배수구 청소하기

습도도 점점 높아지고 햇살도 더 강해지면서 요즘 너무 더운 날씨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답니다. 집에 가만히 있으면 그렇게 더운 줄 모르겠다 싶은데.. 우리 아가들과 함께 있다 보면 어째 한순간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저의 일상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이들도 입맛 없어하고, 저 역시 입맛도 까칠한데다 그냥 곤한 나날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대충 며칠을 보내다가 설거지를 하며 배수구를 봤더니 '어머, 이게 무슨 난리야!' 싶었답니다. 아, 온갖 물때며 곰팡이며 정말 '이건 내 주방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싶었답니다. 장갑도 안 끼고 저걸 분리하려고 손을 댔더니 미끄덩~ 악! 정말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ㅠㅠ "얼른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해!"

 

 

↗당장 창고로 가서 과탄산소다를 가지고 와서 배수구에 부어주었답니다, 하수관까지 같이 깨끗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과탄산소다를 아주 그냥 풍성히 부어주었답니다. 그리고는 식초를 가져다가 과탄산소다 위로 부어주었답니다, 그랬더니 닿는 순간 바로 부글부글 거품이 일며 과탄산소다와 식초가 청소를 시작했답니다. 정말 열일하는 멋진 일꾼이죠! 잠시 후, 포트기에다 팔팔 끓인 뜨거운 물도 부어주었답니다. 정말이지 세상 깨끗해지는 듯한 느낌♥ 이렇게 거품이 마구 일도록 뜨거운 물을 부어주고는 한 시간쯤 방치해주었답니다. 물때를 비롯해 끈적거리는 누런 기름때까지 모두 과탄산소다가 해결해 줄테니 과탄산소다에게 [청소할 시간]을 주는 거지요. 지난 번 배수구 청소할 땐 식초없이 과탄산소다를 부어준 후 바로 뜨거운 물을 부어주었는데 그 때도 정말 깨끗하게 청소가 되었었답니다. 솔직히 뜨거운 물만 부었을 때와 식초를 따로 부어주었을 때의 결과물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았어요, 전 오히려 뜨거운 물만 부었을 때가 더 나았던 것 같기도 하고.. 다만 사과식초를 부어주었더니 뜨거운 물을 부을 때 사과향이 퍼져서 상쾌하고 좋긴 했답니다.

 

↗쨔잔~ 물때도, 곰팡이도, 기름때도 없어졌답니다. 한참동안 거품을 부글거리며 일하더니 과탄산소다가 정말 일을 잘 해주었답니다. 혹여나 거품이 닿지 않아 물때나 남아있다면 못 쓰는 칫솔로 살살 문질러 주세요. 이번에도 과탄산소다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손 버리지 않고 청소를 깨끗하게 잘 했답니다. 굳이 독한 락스 가져다 붓지 않아도 이렇게 친환경적으로 배수구 청소를 할 수 있답니다, 물이 내려가면서 배관청소도 함께 되어 더없이 좋답니다. 

↗뽀드득 뽀드득 정말 기분까지 좋아졌답니다! 싱크대 청소할 때, 배수구 청소할 때 힘들여 수세미로 빡빡 문지르지 말고 과탄산소다로 손쉽고도 건강하게 청소하세요~ 우린 소중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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