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너는 선물이란다. 서가맘 2017. 4. 21. 03:39
하루 종일 흐린 잿빛 하늘이더니 결국 저녁엔 토독토독 빗방울이 떨어진 날이었어요, 요즘 비가 잦긴 하지만 미세먼지를 씻어내 주는지라 싫지 않았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차에 올라타면서 잠깐 빗방울을 맞으면서도 오히려 기분이 좋았지요~ 우리 아들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으하하" 웃고 난리였답니다.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서 아이들을 카시트에 태우고 이동하는 동안 과속방지턱을 만날 때마다 아이들에게 "쿵떡!" 하며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아이들 둘 다 신이 났답니다. 38개월 우리 아들은 그렇다 치고, 12개월 된 딸은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고나 웃는 것인지.. 눈이 사라지도록 함박웃음을 웃으며 까르르 까르르 넘어가던걸요. 나란히 카시트에 앉아 함께 큰 웃음을 나누고 있는 걸 보니 너무 행복했답니다.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