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서가맘 2017. 2. 25. 22:37
아직은 찬 바람에 나도 모르게 '아, 추워.'하고 내뱉게 되지만 벌써 3월이 다 되었답니다, 향긋한 꽃냄새 싣고 봄바람이 살랑일 따스한 봄이 되었어요. 벌써 마음이 설렘 설렘 하는 게.. 아이가 둘이나 있는 엄마로 살고 있지만 아직도 소녀 감성이 제 속에 남아있나 봅니다. 하하~ 그저 좋아요, 봄이. 마음은 벌써 구름 위를 걷는 듯 들떠 있는데 욕실에 들어가 보니 이 곳은 아직도 한 겨울 같고 답답하네요.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다고 미뤄두고, 또 춥다고 환기도 시키는 둥 마는 둥 겨우내 문을 꼭꼭 닫아두고 있었던 탓인지 실리콘 마감 위에 곰팡이도 꼼실꼼실 생겨나 눈에 거슬리는 정도가 되었답니다. 곰팡이가 눈에 보여서 그런지 퀘퀘한 냄새도 자꾸만 나는 것 같고..! 그런데 참 이상하죠? 언뜻 생각하기엔 습기..
Tip! 서가맘 2017. 2. 13. 01:52
2016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여동생 부부가 결혼 1주년도 채 맞기 전에 뉴질랜드로 이주를 하면서 신혼가구를 포함한 많은 살림들을 처분하는 일이 있었답니다. 많은 짐들이 이삿짐 박스로 포장된 채 친정으로 보내졌지요. 우리 아가들과 함께 동생 부부가 떠나던 마지막날까지 이삿짐을 옮기고 정리하던 일이 생각나네요. 물론 동생 부부가 비행기를 타고 떠난 후에도 저희는 며칠이나 더 남은 짐과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옮기고 했었죠. 하하하 그 때 정말 수고해 준 우리 신랑에게 정말 감사하답니다. 처제 사랑은 형부라고.. 정말 옛말 하나 틀린 거 없지요. 그 때 처분했던 여러 가지 물건들은 저희 집으로 왔답니다, 어쩌다보니 제 살림을 채우고, 또 바꾸는 일이 생긴거죠. 아가들을 데리고 있다보니 당장 급한 게 아닌 것들..
Tip! 서가맘 2017. 2. 7. 00:34
안녕하세요^^ 봄날같던 주말이 지나고 오늘은 다시 칼바람 쌩쌩 부는 겨울 날씨가 되었던 걸요~ 오후에 아가 낮잠 재워놓고 잠깐 내려갔다가 칼바람에 귀가 어는 것만 같아 연신 '아 추워!'란 말을 내뱉으며 올라왔답니다. 아, 따스한 봄날이 참 그립습니다. 지난 주엔 큰 아이, 작은 아이 모두 장염에 걸려서 좀 정신없는 하루 하루를 보냈답니다~ 다 낫고 나서도 큰 아이를 어린이집으로 바로 복귀시키지 않고 장난감도서관으로, 마트로 데리고 다니며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매일 어린이집엘 보내다가 설연휴부터 시작해서 쭈~욱 데리고 있자니 정말.. 하루 하루가 어찌나 길던지요^^; 딱 열흘을 데리고 있었네요, 하아앗 +ㅁ+ 그러던 어느 날 우리 큰 아이가 거실에서 낮잠을 자다가 갑자기 안방으로 달려왔어요, 아래 위로..
Tip! 서가맘 2017. 2. 1. 16:43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설날을 준비하며 아이들 입힐 한복을 곱게 만들던 게 당장 그저께같은데 벌써 며칠이 지났네요. 저희집 꼬꼬마들은 연휴 마지막날부터 장염으로 고생 중인지라 정말 정신없는 요 며칠이었답니다~ ㅠㅠ 새해맞이를 정말 요란하게 하고 있는 서가네, 그렇지만 이렇게 아프고 나면 우리 아이들은 또 훌쩍 커 있겠죠? 오늘은 설날을 보내며 우리 개구쟁이 아들이 옷에다 묻혀 온 매직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해요~ ↗연휴 시작되기 전에 친정엄마까지 오시라고 해서 아가 맡겨놓고 만든 한복인데, 이 녀석이 어디서 매직을 가져왔는지 아이보리색 한복 소매단에 매직을 콕하고 찍어온 거예요. 얼마나 속상하던지.. 그래도 어쩌겠어요, 일단은 친지들과 함께 모여 있던지라 어찌 하질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리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