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었습니다!/서가네밥상 서가맘 2017. 12. 17. 00:57
서가네에서는 올해 김장을 두 번 했답니다. 지난 11월 23일, 해남절임배추를 40kg 사다가 한 번 김치를 담고 11월 29일 동생이 공수해 온 싱싱하고 고소한 무농약 배추 44포기를 저희 집 욕조에서 차곡차곡 쌓으며 천일염으로 절여두었다가 또 한 번 담고. 아, 정말 김장은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헹구는 게 제일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을 헹궈야 하니. 휴~ 여튼, 이 많은 김치를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친정엄마와 남동생네, 그리고 서가네가 사이좋게 나눠놓고 보니 그리 많은 양도 아닌 것 같았답니다. 게다가 두 번째 김장은 제가 배추를 완전 푹 절여놔서 배추 포기는 많은데 쌓아놓고 보면 얼마 안 되어 보이는 느낌이랄까. 김치통 한 통에 들어간 배추의 포기수가 지난번과는 확연히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