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서가맘 2017. 2. 25. 22:37
아직은 찬 바람에 나도 모르게 '아, 추워.'하고 내뱉게 되지만 벌써 3월이 다 되었답니다, 향긋한 꽃냄새 싣고 봄바람이 살랑일 따스한 봄이 되었어요. 벌써 마음이 설렘 설렘 하는 게.. 아이가 둘이나 있는 엄마로 살고 있지만 아직도 소녀 감성이 제 속에 남아있나 봅니다. 하하~ 그저 좋아요, 봄이. 마음은 벌써 구름 위를 걷는 듯 들떠 있는데 욕실에 들어가 보니 이 곳은 아직도 한 겨울 같고 답답하네요.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다고 미뤄두고, 또 춥다고 환기도 시키는 둥 마는 둥 겨우내 문을 꼭꼭 닫아두고 있었던 탓인지 실리콘 마감 위에 곰팡이도 꼼실꼼실 생겨나 눈에 거슬리는 정도가 되었답니다. 곰팡이가 눈에 보여서 그런지 퀘퀘한 냄새도 자꾸만 나는 것 같고..! 그런데 참 이상하죠? 언뜻 생각하기엔 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