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었습니다!/서가네밥상 서가맘 2017. 12. 14. 00:35
얼마 전 남동생이 처가댁에서 배추를 한가득 싣고 왔었답니다. 세어보니 대략 50포기 정도였어요. 이미 절임배추 40kg으로 김장을 조금 해 두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싱싱하고 속이 노란 맛있는 배추를 받았는데 가만 있을 수 있나요. 친정 엄마와 동생네와 서가네가 일년동안 맛있게 먹을 김치를 더 담그기로 했답니다. 집에 김치가 똑 떨어지면 양식 떨어진 것처럼 괜히 마음이 허전한데 이렇게 많이 담아서 나눠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2017년 11월 28일, 친정 엄마와 함께 현관 한쪽에 수북이 쌓여있던 배추의 겉잎은 말려서 우거지를 하려고 따로 떼서 모으고 전잎은 쓰레기 봉투에 넣어가며 배추를 손질했답니다. 뿌리를 잘라내고 배추 밑동에 칼집을 살짝 내어 4등분이 되도록 배추를 찢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