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 순간 서가맘 2017. 9. 14. 17:07
아침부터 하늘은 참 파랗고 바람은 또 어찌나 시원했는지 모른답니다. 가을볕이 따갑긴 하지만 그 볕에 곡식도 익어가고. 주위를 둘러보면 언제 이렇게 달라졌나 싶을만큼 완연한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요즘인 것 같아요. 참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 저는 아침부터 청소며 빨래며 서둘러 해치우고는 길을 나섰답니다. 살림9단 언니에게 공수간 김밥을 싸는 비법을 배우기로 한 날이었거든요. 집주인 언니를 포함해서 여자 6명이 모였었지요. 거기에 아기 넷까지 함께 한 조금은 정신없는 모임! '말아말아 김밥말아'라는 주제로 공간과 재료와 레시피와 입담까지 모두 내어주신 살림여왕 언니께 감사를 드려요. ↗김밥 싸는 법 배우면서 한 개 두 개 주워먹었지만 또 이렇게 차려서 먹었답니다. 처음 살림언니가 김밥 마는 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