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었습니다!/서가네밥상 서가맘 2017. 3. 11. 00:12
세찬 바람이 몰아치며 정말 정말 추운 며칠이었는데, 어제 오후쯤 스치는 바람에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더니 오늘은 참 따스한 봄날이었지요. 어제까지는 분명 "춥다, 빨리 가자." 하며 아이의 발걸음을 재촉했었는데, 오늘은 골목길을 느긋하게 걸으며 따사로운 햇살을 즐겼답니다. 꽃들은 벌써 봄을 즐기고 있는데 저는 햇살이 따사로이 내리쬐는 오늘에서야 아이들과 함께 봄을 느끼고 있네요, 참 자연의 섭리와 위대함은 감히 따라갈 수가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지난 한 주간 몰아친 바람과 추운 날씨 덕분에 우리 둘째는 그제부터 또 콧물을 쉴새없이 흘리고 있답니다, 그래서 큰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자마자 씻기고 옷을 갈아입히고 간식을 먹이고는 나갈 채비를 했답니다. 우리 둘째는 오늘 씻겨서 옷을 입혀놨더니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