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서가맘 2018. 2. 2. 22:29
2018년 1월 31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3개월 전 끊어둔 티켓을 바로 오늘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너무 오래 오래 전에 끊어두어 그런지 진짜 내가 뉴질랜드에 가는 것인지, 혹여나 사기를 당해서 여행은 못 가고 돈만 날리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기도 했던지라 여행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제 티켓이 정말 있는지 확인도 두어번 했었답니다. 티켓을 끊어두고는 너무 오랫동안 묵혀두었나 봅니다. 기다림이 커서 그랬는지 육아 중인 제게 3개월은 보통 금방 지나가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튼, 드디어 비행기를 타는 그 날이 왔습니다.↗전부터 만나는 사람들마다 짐은 다 쌌느냐고 물었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저 짐을 떠나기 전날 쌌답니다. 혹여나 필요한 걸 빠뜨리면 어쩌려고 그랬나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