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었습니다!/서가네밥상 서가맘 2017. 7. 13. 13:02
어제 초복이 지나갔어요~ 저희집은 초복 하루 전날 삼계탕을 끓여서 먹었답니다. 그래서 초복 당일 저녁에는 피자와 푸실리로 토마토파스타를 해 먹었지요, 똑같은 닭백숙을 그냥 데워 먹기는 정말 싫었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남은 닭백숙과 삶아서 얼려둔 얼갈이 배추를 꺼내서 급히 닭개장을 끓여냈답니다. 제가 아침에 늦잠을 자서 여러 가지 반찬을 차릴 여유도 없었는데다 신랑 출근시간과 큰 아이 어린이집 등원시간 때문에 정말 바빴던지라 [후다닥 요리]가 필요했는데.. 이건 정말 빠른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메뉴였지요. ↗어제 아침에 오쿠에서 완성되었던 전복닭백숙이었어요~ 이 녀석을 먹고 남은 국물과 살코기가 꽤 되었답니다. 예전엔 삼계탕 먹으러 식당에 가서 큰 뚝배기에 담긴 닭 한마리를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다 ..
잘 먹었습니다!/서가네밥상 서가맘 2017. 7. 13. 12:30
올 여름은 어찌나 더운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턱선을 따라 주르륵 흐르고, 찬물에 몸을 헹구고 나와도 물 닦고 옷 입으면서 또 눅눅해지는 거 있죠. 종일 에어컨을 틀자니 아이들 코에 콧물 마를 날이 없고 사실 전기료 걱정도 숨길 수 없고 말예요~ 아이들과 이래 저래 씨름하며 육아를 하고 있자니 날 더워지는 건 체감하면서도 날짜 지나는 건 잊고 있었네요. 그러다가 마트에 장 보러 갔더니 [초복 D-1day]라고 적혀 있는 거 있죠~ 별 생각없이 있다가 깜짝 놀랐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있어서 말이죠^^; 장을 보면서 영계 두 마리랑 몸에 좋다는 전복을 한 팩 사서 돌아왔답니다. 복날엔 왠지 수박이나 삼계탕을 먹여야 할 것만 같기도 한데다 전복을 넣으면 안그래도 요즘 계속 밥 안먹겠다고 떼 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