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냉장고 과일칸에 있던 털복숭아를 꺼내서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 뒤 먹기 좋게 잘라서 접시에 담아주었는데 막상 먹으려고 보니 맛이 좀 형편없습니다. 한 접시 가득인데 아이들도 맛 없다고 안 먹을 것 같고. 그래서 간단히 복숭아통조림을 만들어 주기로 했답니다. 복숭아는 냉장보관을 하면 맛이 없지만 복숭아통조림은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그 맛이 정말 기가 막히지요. 바쁜 저녁 시간이었지만 휘리릭 복숭아통조림을 만들었답니다.

↗오늘 만든 두 가지 간식, 복숭아통조림과 포도송편. "누가 내 간식도 이렇게 좀 챙겨주오."

↗복숭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지요, 먹으려고..^^;

 

 

↗그러나 너무 맛이 없었던지라 바로 설탕시럽 준비. 물과 설탕의 비율은 3:1로 맞춰주었답니다. 덜 달게 먹고 싶다면 4:1 정도로 물의 양을 늘려주시면 되지요. 그리고 주의할 점. 설탕을 빨리 녹이려고 저으면 결정이 생긴답니다, 지금 이 순간 귀차니즘이 필요하지요. 물이 끓으면서 설탕이 저 혼자 알아서 녹도록 그냥 놔 두세요.

↗설탕시럽이 팔팔 끓으면 잘라 둔 복숭아를 넣어주세요. 복숭아를 넣은 후 다시 팔팔 끓어오르면 약불로 졸여주세요.

뜨거운 물로 열탕소독한 용기를 준비, 복숭아통조림이 뜨거울 때 넣어준 뒤 뚜껑을 닫아 주세요. 상온에서 열기가 다 식으면 냉장고 속으로 직행! 그 전에 먹고 싶다면 저처럼 얼음으로 시원함을 더해주세요.

↗엄마가 복숭아통조림을 만드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또 이렇게 개구쟁이 짓을 해 놓았답니다. 할머니가 "휴지 좀 가지고 와라." 했더니 17개월 우리 딸, 화장실로 달려가 두루마리 휴지를 당기고 당기다가 끊어지지 않자 그냥 손에 쥔 채 할머니 계신 거실까지 달려왔네요. 이걸 대견하다고 해야 하나. 에휴~ 엄마는 속이 답답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우리 아들은 또 길게 늘어뜨려진 휴지가 도로라고 구급차를 가지고 오네요. 매일 매일 종류와 크기는 다르지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서가네입니다. 우리 아이들, 참 별나고 짖굿지만 크게 다치지 않고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겠지요? 그렇게 생각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데 매번 아이들을 혼내고 있으니. 하하ㅠㅠ 내일은 조금 더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해야 겠습니다. 긴 연휴를 대비해야지요. 휴~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