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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분주했던 서가파파의 봄날, 그 동안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고 있는 요즘이예요. 봄나물부터 시작한 수확물이 식탁에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여름이 되면서부터 계속 건강한 토마토를 아이들은 참 맛있게도 먹고 있고, 지금은 또 옥수수를 또 정말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옥수수를 꺾어왔을 땐 정말 깜짝 놀랐었답니다. 옥수수를 심은 건 분명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옥수수가 쑥쑥 자라서 알이 굵어지고 건강하게 여물었을 줄이야! 이번엔 정말 너무 너무 가물었던지라 말통에다 물을 채워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텃밭으로 물을 길어야 준 서가파파에게 감사한 마음이예요.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건강하고 맛있는 토마토와 옥수수, 감자를 먹을 수 있으니 말이예요. [텃밭농사] 한 권 사서 이리저리 읽어보며 자투리 농사를 짓더니 스스로도 많이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봄에 심었던 옥수수예요~ 키가 30cm 안팎이었던 이렇게나 꼬꼬마 옥수수였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렇게나 쑥쑥 자라서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고. 자연은 정말이지 위대한 것 같답니다, 언제나 말이죠.

아빠의 그간의 노고를 아는 듯 우리 아이들도 옥수수를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맛있게 삶아내는 건 저의 몫이었지요. 그런데 정말 맛있게 잘 키웠더라구요~ 종자씨 할만큼 너무 딱딱하게 여물지도 않고 딱 먹기 좋은 정도로 잘 키워서 꺾어왔더라구요, 서가파파의 센스에 괜히 더 감동이었어요. 마트에서 사도 가끔 너무 여물었다 싶은 거 있는데. 

 

 

↗옥수수는 잘 삶아서 먹이고 옥수수수염은 옥수수 껍질을 벗기면서 따로 다 모았답니다. 껍질 속에 싸여있던 수염은 깨끗하지만 밖에 나와 있던 부분은 먼지도 있고 조금 지저분하니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 주었어요. 당장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다시 말려주시면 더 좋아요.

한 번에 사용할 만큼 소분해서 다시백에 넣어주었어요, 다시백에 넣어주면 찌꺼기가 나오지 않아서 깔끔하고 다 끓인 후 제거하기도 간편해서 정말 좋답니다. 여러개를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면 편리하고 정말 좋답니다.

↗팔팔 끓는 물에 옥수수수염을 넣은 티백을 넣어서 노랗게 우러날 수 있도록 조금 더 팔팔 끓여주었어요.

↗다 끓여내고 나서 티백을 제거해 주고는 물을 식혀 주세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먹으려고 조금 연하게 끓여냈는데, 진하게 드시길 원하시면 옥수수수염을 더 많이 넣으면 된답니다. 아예 진하게 끓여내놓고 물을 섞어 드셔도 된답니다. 이렇게 옥수수수염으로 끓여낸 옥수수수염차는 건강에도 아주 좋답니다. 옥수수수염이 부종 제거에 좋다는 건 많이들 알고 계실 거예요. 이뇨효과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 부종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데다 높은 혈압을 떨어뜨려주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친답니다. 게다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내며, 황달을 없애는데도 그 효과가 아주 좋아서 황달로 인한 간염의 치료제에도 사용되어지고 있답니다. 이처럼 여러 방면에서 좋은 효능을 보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옥수수수염을 잘 말려서 한약재(옥촉수(玉蜀鬚), 옥촉서예)로 사용한답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옥수수수염이 몸에 좋긴 하지만 부작용도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분들도 있답니다. 옥수수수염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신장질환을 앓고 계신 분이 옥수수수염차를 너무 과하게 드시면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서 고칼륨혈증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해요.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도 너무 과하게 드시면 이뇨작용으로 인해 탈수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있듯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딱 적당한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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