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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는 덥고 습해서 에어컨 꺼지기가 무섭게 불쾌지수가 급격히 상승했었는데 오늘은 새벽부터 내린 비 덕분에 조금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었네요. 저녁 무렵 다시 조금 흩뿌리더니 밤에는 또 시원하게 비가 내렸어요~ 비를 좋아하진 않는 저이지만, 그래도 땡볕에 달궈진 땅을 빗방울이 떨어지며 식혀주니 아이들 재우며 듣는 빗소리가 이렇게나 기분좋게 들려오네요.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오늘 밤 깨지 않고 푹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덩달아 저도 좀 푹 잘 수 있는 밤이겠죠? 헤헷~ 생각만 해도 그저 좋습니다. 여튼, 한동안 볕이 얼마나 뜨겁던지 한낮에는 밖에 나가기가 겁날 정도였답니다. 그렇게 덥다 덥다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다보니 벌써 8월 9일이네요, 올 여름 더위는 더 길게 간다고는 하지만 그제 입추를 보내고나서인지 밤엔 시원하다 싶기도 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도 이젠 막바지로 치닫는 것 같습니다. 개굴개굴 개구리 소리 들려온 게 엊그제 같은데 제 발걸음은 귀뚤귀뚤 귀뚜라미 소리 들리는 가을 문턱에 서 있네요. 하하하~ 저는 좋지만, 우리 아이들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이 여름이 끝나면 정말 아쉬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물놀이의 계절이 끝나기 전에 지난 번 소개해드렸던 영천댐공원 물놀이장에 가서 우리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좀 더 발산해야겠어요. 날씨와 저의 체력과 서가네 일정의 꿀 조합을 찾아봐야겠어요. 과연 서가네 아이들은 물놀이를 몇 번 더 갈 수 있을까요^^

↗몇 번의 물놀이를 다녀오며 우리 아들은 온 몸의 색깔이 다 달라졌답니다. 종아리는 새카맣게 다 탔고, 얼굴은 모자 효과로 인해 조금 덜 까맣고, 몸통과 허벅지는 하얗고, 엉덩이는 정말 새하얗지요. 기존에 입히던 수영복 바지가 무릎까지밖에 오지 않아 그랬던 것 같아요, 계속 썬크림을 발라주다가 단 한 번 [엄마의 깜박]으로 인해 땡볕에 그냥 놀아버려 그렇게 되었답니다. 우리 딸 래쉬가드와 워터레깅스를 보다가 안되겠다 싶어 우리 아들이 입을 것도 함께 구매를 했답니다. 그래서 둘이 남매룩! 예쁜 파우치에 담긴 채 배송이 왔답니다.

↗우리 딸은 75.5cm, 10.3kg의 만 15개월 아가인지라 S size(2-3세), 우리 아들은 100cm, 16.5kg의 만 41개월 아가인지라 L size(4-5세)로 선택했답니다. 약간 넉넉히 입히고 내년에도 입힐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유래없는 폭풍성장만 하지 않는다면요. 수박무늬와 멜론무늬가 참 귀엽지요? 배송은 4일이나 걸렸지만 받고 보니 너무 예뻐서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싶었답니다. 흐흣! 이렇게 예뻐서 많이들 구매를 하니까 배송이 늦을 수 밖에 없겠다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렸죠.

 

↗과일래쉬가드는 국내산 원단을 사용했다고 해요, 게다가 UV 차단율은 99.99%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판매를 하고 있더라구요. 의심없이 믿어도 되는 거 맞겠죠? 워낙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인지라 시험성적서 같은 걸 제시하고 있지 않으면 일단 의심부터 하게 되네요. 하아~ 참 어려운 세상이예요. 나라도 착하게 살아야지, 또 다짐하게 되네요. 마감은 사진에서 보이듯 깔끔한 편이었어요. 만져보니 어느 정도 두께감도 있고 쫀쫀한 느낌이었답니다. 래쉬가드는 원래 이런 느낌인건지.. 시원한 느낌도 있더라구요^^ [아, 정말 편하겠다..]라는 생각, 저도 래쉬가드를 살 걸 그랬나봐요. 아이들 다 재워놓고 늦은 시간에 택배물품을 확인해었는데 어찌나 빨리 입혀보고 싶었는지 모른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예쁘게 입혀줄 생각에 엄마가 더 두근두근하네요~ 어쨌거나 일단 세탁부터!

↗물놀이하러 가면서 래쉬가드랑 워터레깅스 곱게 입혀놓고는 얼굴만 쏙 빼 놓을 수는 없지요, 얼굴만 새카맣게 타면 너무 슬프잖아요^^; 그래서 리틀래빗 플랩캡도 함께 구매했답니다. 이 모자들도 예쁜 파우치에 개별포장이 되어 왔어요.  

↗우리 딸 플랩캡은 오렌지 컬러로 선택했어요, 고를 때도 이 색상이 왜 오렌지라고 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싶었는데 받고도 역시 그랬답니다. 이 사진에는 연핑크같지만 실제로는 살몬핑크 컬러가 더 가깝다 싶었지요. 어쨌든 정말 사랑스러운 색상이라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저 밤에 플랩캡을 보면서 우리 딸에게 잘 어울릴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답니다.

↗우리 아들 플랩캡은 민트 컬러로 선택했답니다. 블루가 더 눈에 확 띌 것 같긴 했지만 그래도 저는 민트색을 더 좋아하는지라.. 아이옷은 원래 엄마 취향이라고 하잖아요. 이것도 우리 아들에게 잘 어울릴 거라고..^^

↗플랩캡의 안쪽 마감은 이렇게 되어 있답니다. 머리에 닿는 부분을 살짝 밖으로 제껴보면 보이는 부분이지요. 저 부분에도 오버록 한 번만 돌렸다면 더 깔끔하고 좋았을텐데 하며 혼자 중얼댔답니다. 끈 마감부분도 그랬지요, 마무리를 지을 때 안쪽으로 잘린 부분을 넣었다면 더 완성도가 높았을텐데 하고 말이예요.

↗텍은 이렇게 예쁘게 제작되어서 모자 안쪽에 붙어 있었어요. 토끼 정말 귀엽다는!

 

 

↗멜론 무늬 래쉬가드를 입고 민트 플랩캡을 착용한 우리 아들이예요, 뜨거운 햇볕에 탈 걱정없이, 자외선 걱정없이 정말 신나게 놀았답니다. 래쉬가드와 워터레깅스는 조금 여유있는 사이즈여서 조금 할랑한 느낌이랄까.. 내년에 꼭 한 번 더 입힐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답니다. 플랩캡도 너무 예쁘고 부드러웠지요, 다만 우리 아들이 턱 아래에 끈을 묶는 게 익숙치 않은지라 처음에는 자꾸만 벗으려고 했었답니다. 하하^^;

↗우리 딸도 래쉬가드, 레깅스, 플랩캡을 착용한 채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답니다.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녀석이 어찌나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지.. 래쉬가드 사주길 정말 잘했다 싶었지요. 저렇게 다 착용하고 몇 번의 물놀이를 즐겼더니 손등과 발등만 새카맣게 타버렸답니다. 반대의 경우이긴 하지만 오래 오래 전, 연못 가장자리에 빠진 공을 걷어올렸던 박세리 선수의 하얀 발이 생각나네요. 저는 골프는 잘 모르지만 박세리 선수의 그 때 그 모습은 아직도 기억이 난답니다. 정말 멋졌었는데 말이예요. 

↗뜨거운 햇살 아래 혹여나 얼굴이 타지나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플랩캡이 앞뒤로 햇살을 다 가려주었어요. 진작 살 걸.

↗흠.. 리틀래빗 플랩캡 끈이예요. 한 번 사용하고 세탁한 후 이 지경이 되어서 좀 슬펐답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 잠시 고민했었는데.. 두 번째 착용하고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며 다른 아이들이 착용한 리틀래빗 플랩캡을 살펴보니 다른 아이들이 착용하고 있는 플랩캡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에효, 조금만 더 튼튼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이것만 아니었음 정말 정말 마음에 딱 드는 제품이었는데 말이죠. 집에 미싱도 없고.. 다음 물놀이를 가기 전에 손바느질로 한땀 한땀 장인정신을 발휘해야겠어요.

8월 11일 금요일에는 말복이랍니다. 말복도 지나고 나면 언제 그리 더웠나 싶을 만큼 또 금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겠지요. 아직 물놀이 못 했으면 막바지 더위에 물놀이 마음껏 즐기시길, 물놀이 하셨으면 이 더위 다 가기 전에 아쉽지 않게 물놀이 조금 더 하시길 권해드려요. 아이들과 함께 예쁜 래쉬가드 입고, 햇살 가릴 모자 준비해서 물놀이장으로, 해변으로, 계곡으로 얼른 떠나보세요. Go Go Go!

 

영천댐공원 물놀이장 http://liebejina.tistory.com/62

아이랑 놀기-내 바지에 구멍이 왜 났을까? http://liebejina.tistory.com/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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