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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덥다~" 하며 정신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돌아보니 벌써 7월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오늘까지 더해서 꼭 일주일이 남았군요. 지금이 딱 휴가철이지요? 서가네는 서가파파님의 일정으로 인해 광복절 즈음에나 되어야 휴가를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에효~ 언제나 되려나.' 싶지만, 그래도 휴가는 기다리는 맛이 또 일품이지요. 끝나버리면 그게 또 아무 재미없잖아요. 그걸 위안으로 삼으며 이 더운 여름날을 하루 하루 보내고 있답니다. 그러다 발견한 고무줄이 터져버린 팔찌, 정말 마음에 들어서 매일 하고 다녔던 팔찌였던지라 버리진 못하고 그냥 모아두었었답니다. 그게 문득 눈에 들어왔어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말도 있듯이 그냥 망가진 채로 놔뒀더니 정말 애물단지가 따로 없는 거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이걸 꼭 다시 고쳐서 휴가갈 때 하고 가야지, 이 더운 여름에 아이 안고 땀 흘리며 다니더라도 더 예쁘게 살자' 하고 다짐했지요. 그러나 아이들 둘 데리고 그게 어디 쉽나요~ 그렇게 아이들과 함께 하며 하루가 다 저물고.. 아이들을 재워놓고 청소까지 끝낸 심야시간, [잠 조금 덜자고] 저의 만들기 시간이 돌아왔답니다.  

↗이 여름을 저와 함께 하고 있는 팔찌랍니다. 

↗팔찌를 만들 구슬들을 꿰어주었어요, 가지고 있던 팔찌가 터지면서 구슬을 몇 개 잃어버려서 목구슬 몇 개를 추가했답니다, 사이즈나 모양이 달라도 상관없어요. 원하는 모양, 원하는 색깔을 잘 조합해서 나만의 팔찌를 만들어보세요. 팔찌를 만들 고무줄이 있다면 더 편하게 만들 수 있겠지만 저한텐 그냥 끝이 있었어요, 끈 하나에는 구슬들을 쭉 끼워주었어요. 그리고 매듭을 만들 끈과 구슬 두 알을 더 준비했어요. 끈은 30cm(구슬끼우는 줄), 20cm 정도로 준비하시면 편하답니다, 다 만들고 나서 남는 부분은 잘라내면 되지요.

↗이제 매듭을 만들어 볼게요. 구슬이 꿰어진 끈을 위와 같이 놓아준 뒤 매듭을 만들 끈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놓아주세요. 매듭지을 끈 사이로 줄 두개가 통과하고 있답니다. 제 손가락 위에 있는 끈을 잘 보세요, 저 부분이 다음 그림에서 움직이며 매듭을 만들 거예요.

↗위에서 제 손가락 위에 있던 끈이 가장 아래로 갔다가 중심선(두줄)을 지나오면서 구멍 위로 올라왔답니다. 

↗이제 꼭 당겨주세요, 첫번째 매듭이 지어졌답니다.

 

 

↗왼쪽끈을 중심선(두줄) 위로 올라오게 잡아주세요.

↗그리고는 오른쪽 끈이 왼쪽 끈 위를 지나서 중심선(두줄)아래를 통과하게 한 후 왼쪽 구멍을 통과해 나오게 해주세요. 이걸 여러번 반복하여 매듭이 약 1cm 정도가 되게 해 주세요.

↗평매듭이 완성되었습니다. 매듭을 짓고 남은 부분은 짧게 잘라낸 후 풀리지 않도록 라이터불로 살짝 지져 주세요.

↗구슬을 꿰었던 줄도 양쪽 끝에 구슬을 하나씩 달아준 뒤 매듭을 지어주고 남은 끈은 잘라서 라이터로 꼭 지져주세요. 구슬을 꿰었던 줄을 어느 정도 남겨야 하는지는 각자의 손 사이즈에 따라 다르니 꼭 착용해가면서 조절해주세요. 참고로 저는 양쪽에 각각 1.5cm 정도씩 남겼답니다.

↗완성된 팔찌를 착용해보았어요, 알록달록하고 모양도 제각각이라 제 손목에 걸린 팔찌를 보고는 우리 아이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네요. 너무 너무 더운 여름이라 시원해 보여서 저는 대만족이예요. 잠 안자고 잠깐 짬 내서 만든 보람이 있어요. 아이들과 물놀이 갈 때도, 마트 장 보러 갈 때도 늘 착용해야겠어요~ 이 여름 지나면 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말이죠. 집에 굴러다니는 구슬 있으면 꿰어서 예쁜 목걸이로, 팔찌로, 발찌로 만들어보세요. 예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큰 만족감이 이 여름 더위도 물러가게 할 만큼 밀려올 거예요. 휴가철 오가는 길에 늘 안전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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