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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침부터 날은 덥고 우리집 서가네 아이들은 그 근원이 대체 어딘지 궁금해질만큼 넘치는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었기에 저는 '오늘은 또 아이들과 무얼 하며 놀아줄까.' 고민을 했었답니다. 일단 아침 시간에는 지난 번 대여했던 장난감도 반납하고 새 장난감도 빌려올 겸 해서 영천시 장난감도서관(www.yctoy.kr)에 가서 자유놀이를 1시간 했답니다. 그리고는 "혹시 모르니까 아들 래쉬가드 챙겨 와~!" 하며 신랑이 영천댐에 한 번 가보자고 해서 별 기대도 없이 그냥 따라나섰답니다. 가는 길에 삼송꾼만두 1인분을 사서 말이죠^^ 그렇게 차를 달려 도착해보니 제 눈 앞에 먼저 온 아이들이 신이 나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광경이 펼쳐졌답니다. 흐린 날이라 뜨겁지는 않았지만 어찌나 습도가 높던지.. 보는 것 만으로도 정말 너무 시원했어요~ 물을 첨벙이며 저도 뛰어들어가고 싶었다는 거 아니겠어요^^

 

↗물놀이장 오른쪽 끝에 위치해있는 미끄럼틀이예요~ 아이들에겐 워터파크가 따로 없겠다 싶었어요. 우리 아들은 미끄럼틀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 더운 날에 시원한 물까지 더해주니 얼마나 신이 나고 좋았을까요! 아빠와 함께 "하하하" 소리내어 웃으며 흠뻑 젖은 채 시원하게 미끄럼틀을 타던 모습이 정말 부러웠어요. 아, 다음번엔 저도 래쉬가드 입고 올까봐요~ 우리 딸도 수영복 챙겨입혀서^^

↗물놀이장 가운데에는 동산처럼 높은 곳이 있어요, 저 위에는 물이 뿜어져나오는 기둥이 있어서 아이들이 이리 저리 방향을 틀어가며 물을 발사하며 놀 수 있고, 경사면을 따라 미끄럼을 탈 수도 있어요. 혹여나 아이들이 다치는 건 아닌가, 위험한 건 아닌가 했는데 직접 가서 아이들이 미끄럼을 타며 노는 걸 보니 안전해보였답니다~ 우리 아들도 미끄럼을 타며 물 속으로 입수하는 게 즐거웠는지 저 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지요. 아, 정말 보기만해도 너무 시원해보여서 이 여름에 깨끗하고 시원한 물에 몸 담그고 놀 수 있는 이 곳은 정말 천국이구나 싶었죠. 이렇게 좋은 곳이 무료이용이라니, 제가 영천에 살고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자주 올 수 있을테니까 말이예요.

↗아이들이 뛰어노는 물놀이장은 길게 이어져 있는데 가장 왼쪽에는 물이 퐁퐁 솟아나오는 수심이 얕은 곳이 있어요, 중간에는 아까 말씀드린 동산같은 곳, 가장 오른쪽에는 미끄럼틀! 아, 갑자기 파노라마뷰가 정말 아쉬워져요.

↗물놀이장 입구에는 안전수칙판이 자리하고 있어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았어요. 나와 우리 아이들, 그리고 타인의 안전을 위해 말이예요! 

↗아이들이 뛰어노는 곳의 왼쪽에는 이렇게 수영장이 있답니다, 수심은 약 80cm 정도예요, 계단쪽에는 성인 기준으로 종아리에서 찰랑이는데 반대쪽으로 갈수록 점점 깊어지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세요.' 표시 바로 옆에는 사다리가 있어서 깊은 곳에서 놀다가 나오고 싶을 땐 사다리를 이용할 수도 있답니다. 수온은 꽤 차가운 편이었어요, 저희집 아이들은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가 너무 춥다고 턱을 덜덜덜 떨길래 얼른 데리고 나와서 간식을 먹이면서 담요를 덮어 주었지요. 물놀이 할 땐 중간 중간 밖에 나와 쉬어가며 하고 비치타올을 꼭 챙겨서 저체온증이 오지 않게 하세요~ 즐겁게 놀다가 아프면 너무 속상하잖아요! 

↗물놀이장 건너편에는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고 앉을 수 있는 의자, 테이블, 정자가 곳곳에 위치해 있어요. 그렇지만 아이들 데리고 더위 피하러 물놀이를 가면 아무래도 돗자리가 편하잖아요~ 나무 밑에 돗자리 펴고 옹기종기 앉으면 되긴 하는데 여기에 있는 나무들이 아직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기에는 가지가 그리 넓지 않답니다. 몇 년이 더 지나면 더 넓은 그늘로 더 많은 사람을 아우를 수 있는 큰 나무가 되겠지요? 아침 일찍 가서 정자나 나무그늘 아래에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개인 파라솔을 준비하시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았어요. 저는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따로 파라솔을 가져와서 사용하시는 분도 꽤 있더라구요^^;

↗수영장 바로 앞에 위치한 이 곳은 화장실과 샤워실이랍니다, 가까워서 얼마나 편리한지 모른답니다. 건물 오른쪽에 보이는 2층은 관리사무실이지요.

↗남녀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어요. 화장실 입구 쪽에 샤워실도 각각 있었답니다.

↗여기는 샤워실이예요,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샤워부스가 따로 따로 설치되어 있었고, 옷가지를 올려둘 수 있는 선반도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찬물만 나오니 아이들 씻길 때 놀라지 않게 해 주세요^^

↗산책하다 앉아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벤치도 여기 저기 꽤 있었답니다. 커피 한잔, 스무디 한 잔 사들고 걷다 쉬기도 하고.. 데이트 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이 곳은 다른 곳보다 낮게 만들어져 있었어요. 아마도 공놀이를 할 수 있게 만든 곳이 아닐까 싶었는데.. 제겐 천연잔디구장 같아 보였거든요. 워낙에 진드기를 조심하라는 뉴스기사가 많다 보니 진드기가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아이들이 뛰다가 넘어져도 다치지 않을 것 같아 참 좋아보였어요.

↗공원 한 켠에 마련된 운동기구들, 바로 길 건너에 동네가 있던데.. 아마도 이 운동기구들은 주민 분들이 더 많이 사용하시겠지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모두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운동기구 맞은 편에는 넓은 주차장이 위치해 있었답니다. 장애인 주차장도 가장 왼쪽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아이들 데리고 차 끌고 다니는 모두에게 주차장 넓은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게다가 무료!! 날이 흐리고 비도 오다 말다 해서 그런지 붐비지 않고 참 좋은 날이었어요^^

[공원 내 텐트 및 그늘막 설치는 허용된 구역에서만 가능합니다.] 현수막이 붙어있긴 했는데.. 허용 가능한 기간은 나와있고 허용 가능 구역은 어디인지 나와있지 않아서 조금 헷갈렸어요. 설마 매번 문의해야 하는 건 아닐텐데.. 구역도 딱 지정해서 보기좋게 해주시면 어떨지^^; 

↗영천댐 옆으로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답니다. 엄청 크고 멋진데.. 하필 제가 열심히 걸어갔던 그 시간대에 물이 나오질 않았어요. 저기서 물이 쏟아지고 수로를 따라 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저 아쉬웠어요. 다음에 또 오면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물놀이장에서 인공폭포를 가는 길에는 연못도 하나 있답니다. 정자도 있어서 길을 걷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앉아 담소를 나누기에 참 좋은 곳 같았어요. 수초도 많고, 예쁜 꼿들도 연못 주변에 많이 펴 있어서 보고 있노라니 참 기분이 좋아졌었답니다. 가을에 아이들 한복 예쁘게 차려 입혀서 사진 찍으러 또 오고 싶은 곳이예요.

영천댐공원 오토캠핑장이랍니다, A1-A11, B1-B11까지 22개의 캐라반이 양 옆으로 쭉 늘어서 있는데.. 한 주쯤 후면 휴가철을 맞아 여기도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겠지요? 어린 영유아 아이들 데리고 가서 텐트치고 하는 건 저에겐 너무 힘든 일인지라.. 캐라반으로 캠핑도 꼭 한 번 오고 싶어요. 8명(대인 5명, 소인 3명) 기준으로 토요일과 공휴일 18만원, 금요일 15만원, 평일 10만원이예요, 캠핑장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거나 예약을 원하신다면 영천댐공원 오토캠핑장 홈페이지(http://www.ycauto.co.kr/)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액티브한 활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도 이런 게 꼭 필요하시겠죠? 영천 레저 ATV도 있다고 해요~ 전 얼른 아기들 좀 키워놓고 즐기러 와야겠어요^^

↗오토캠핑장 건너편엔 [삼매교]라는 다리가 있어요, 언제 건설된 것인지 아주 오래 오래 된 것 같았어요. 시원한 바람 불때면 남편과 다정히 손 잡고 한 번 걸어보고 싶어요, 물론 아이들은 없이 단 둘이서요! 

[영천호반수변테마파크]가 정식 명칭인가봅니다, 완공된지 만 3년 남짓되었군요. 이렇게 깨끗하고 좋은 시설들을 모두가 한 마음으로 잘 사용해서 오래 오래 모두가 누렸으면 좋겠어요.

↗영천댐공원 종합안내판이예요, 제가 찍은 사진엔 제대로 보이질 않아서 영천댐공원 오토캠핑장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왔답니다. 전체적인 공원의 모습이 보이시죠?

올 여름은 더 많이 덥고 더 많이 길다는데 이 여름 어떻게 보내나 걱정이 많답니다. 그렇지만 또 어떻게 보면 아이들과 이 뜨거운 여름을 제대로만 즐기면 더 오래 함께 놀아주고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싶어요. 다른 일정 없는 날 우리 아이들 데리고 도시락 싸들고 영천댐공원 물놀이장에 또 가야겠어요.

뜨거운 이 여름, 건강하고 더 행복하게 보내세요!

#영천 임고 #영천 물놀이

 

아이랑 놀기-내 바지에 왜 구멍이 났을까? http://liebejina.tistory.com/admin/entry/post/?id=64

자외선 걱정 No! 후유증없는 멋진 물놀이 http://liebejina.tistory.com/66

 

영천댐공원

경북 영천시 임고면 신방로 19 6891

(임고면 삼매리 68-5)

물놀이장 2017.07.15 - 2017.08.27 

운영시간 10:00 - 17:00 (정시부터 40분간 운영, 20분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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