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봄날같던 주말이 지나고 오늘은 다시 칼바람 쌩쌩 부는 겨울 날씨가 되었던 걸요~ 오후에 아가 낮잠 재워놓고 잠깐 내려갔다가 칼바람에 귀가 어는 것만 같아 연신 '아 추워!'란 말을 내뱉으며 올라왔답니다.

아, 따스한 봄날이 참 그립습니다.

지난 주엔 큰 아이, 작은 아이 모두 장염에 걸려서 좀 정신없는 하루 하루를 보냈답니다~ 다 낫고 나서도 큰 아이를 어린이집으로 바로 복귀시키지 않고 장난감도서관으로, 마트로 데리고 다니며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매일 어린이집엘 보내다가 설연휴부터 시작해서 쭈~욱 데리고 있자니 정말.. 하루 하루가 어찌나 길던지요^^;

딱 열흘을 데리고 있었네요, 하아앗 +ㅁ+

그러던 어느 날 우리 큰 아이가 거실에서 낮잠을 자다가 갑자기 안방으로 달려왔어요, 아래 위로 옷이 푹 젖은 채.

무슨 안 좋은 꿈이라도 꾼 걸까요?

저도 놀랐는지 표정이 어쩔 줄 몰라하는 그런.. 어안이 벙벙한^^;

아이를 씻기고 옷을 갈아입혀놓고는 아이가 누웠던 거실로 나가보니 매트 위에 쉬야가 조금 있네요~ 혹시나 싶어 폴더매트를 들어보니 거실 바닥에는 쉬야가 많이 많이 보입니다.

바닥도 닦고 폴더매트도 닦았는데 말려도 냄새가 계속해서 나네요~ 어머나!

그래서.. 처음이지만, 폴더매트를 세척하기로 했어요!

시작이 반이니 전 벌써 반이나 한 거죠~ 흐흣^^

↗폴더매트를 접어 지퍼가 보이는 쪽으로 놔 주었어요~ 이제 지퍼를 찾아보세요!

"꼭꼭 숨어라~ 지퍼머리 보일라!"

↗카라즈 폴더매트는 혹여라도 아이들이 다칠까 히든지퍼로 안전설계를 했다고 해요, 그렇게 손잡이도 없고 고리도 없이 설계된 지퍼머리는 뒤집힌 채 저기 보이는 곳 안쪽에 쏙 들어가 숨어있답니다. 마감도 꼼꼼하고 안전하긴 하지만 지퍼머리를 꺼내기가 여간 쉽지만은 않답니다^^;

↗그래서 요고~ 핀셋을 준비했어요!

↗깊이 숨어있는 지퍼머리 뒷부분을 핀셋으로 딱 잡고 당겨주세요~ 

↗잘 당겨지지 않는다면 핀셋을 더 깊이 넣어 지퍼머리를 아래쪽에서부터 살짝 밀어올려주세요.

이 방법을 택하셨다면 지퍼머리를 숨겨주던 인조가죽이 혹여라도 찢어지지 않도록 조금 주의해주셔야 해요^^

↗이젠 지퍼머리를 손으로 살살 밀어 지퍼를 열어주세요~ 

↗다 열었더니 커버 속에서 PE발포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커버 안쪽 부분을 확인해보니 갈색 색연필로 그린 듯한 거대한 지도가 떡하고 저를 보고 있었답니다.. ^^;

↗폴더매트의 외장재와 내장재를 분리했어요, 폴더매트 커버는 겹쳐서 뒤집어주세요.

↗세탁기에 폴더매트 커버를 잘 넣어준 후 베이킹소다 1스푼과 과탄산소다 1스푼, 세제 약간을 넣고 60도로 세탁을 해 주었어요~ 혹여라도 폴더매트 커버 찢어질까 염려되어 탈수는 섬세하게!

* 탄산수소나트륨(Sodium Bicarbonate, Sodium hydrogen carbonate)

  탄산 수소 소듐, 베이킹 소다, 중탄산 나트륨, 중탄산 소다, 중조 등으로도 불린다.

  백색의 결정덩어리 또는 결정성분말이다. 화학식은 NaHCO3이다. 물에 쉽게 녹아 가수분해 되고, 알코올에 녹지 않는다. 탄화수소나트륨의 수용액은 조제 직후 약알칼리성을 나타내지만, 장시간 방치하거나 가온하면 pH가 증가된다. 65이상에서 서서히 탄산가스를 발생하며 300이상 가열하면 분해된다(2NaHCO3 Na2CO3 + H2O + CO2). 단독 사용하는 경우 가스 발생량이 적어 팽창력이 저하되고, 제품이 누렇게 변색되며, 쓴맛이 나타나기 때문에 구연산, 주석산 등의 산제를 함께 사용한다.

  FAO/WHO 전문위원회의 1일허용섭취량(ADI)은 지정되어 있지 않으며, 탄화수소나트륨을 사용 시 독성에 문제가 없다고 추정하고 있다. 흰쥐에 경구 투여 시 LD50(엘디50)4,300mg/kg이다. 주로 빵이나 비스킷 제조 시 팽창제로 사용되며 합성팽창제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특히, 단백질의 보수성을 향상시켜 식품의 조직세포를 연화시키는 데 사용된다. 이외에 알칼리제, 완충제 등으로 널리 사용되며 오염물질을 흡착시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세제 대용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저장 시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 두산백과

*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는 락스 등 염소계 표백제와 달리 유해물질을 생성하지 않는다. 과탄산소다가 구연산, 베이킹소다와 함께 친환경 세제로 알려진 것도 이 때문이다. 단 알칼리 성분이라 단백질을 녹이는 특성이 있어 맨손으로는 만지지 않아야 한다.

  과탄산소다의 탄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탄산나트륨은 물에 녹으면 센물(경수)를 단물(연수)로 만든다. 센물은 칼슘 이온과 마그네슘 이온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물이다. 센물에 세제를 넣으면 이온들이 서로 결합하면서 찌거기가 형성되어 세탁에 적합하지 않다. 탄산나트륨은 센물을 이온이 적은 단물로 바꾸어 세탁을 수월하게 돕는다.

  과산화수소는 다른 물질을 산화시키는 산화제이다. 상대 물질로부터 전자를 빼앗아 산화시키고 자신은 환원하는 것이다. 살균, 표백 효과가 뛰어나 소독약이나 미백 치약, 세제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과탄산소다에 함유된 과산화수소는 세탁 시 옷에 묻은 이물질을 산화하여 본래의 색을 되찾게 한다.

 

- 사용방법

  과탄산소다는 동물성 섬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류에 사용할 수 있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는 4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 세탁해야 한다. 표백제를 녹인 물에 미리 옷을 담근 뒤 사용하면 좀 더 효과적이다.

  구연산이나 베이킹소다와 함께 사용하면 세탁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분량은 둘 다 과탄산소다의 절반 정도가 적당하다. 세탁조 청소에도 과탄산소다를 활용할 수 있다. 4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 과탄산소다를 넣고 표준 코스로 돌리면 된다. 끝난 뒤에는 2~3번 정도 헹구어 주는 것이 좋다.

 

- 주의사항

  과탄산소다는 유해물질을 생성하지는 않지만, 피부나 눈에 노출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 단백질을 녹이는 알칼리 성분이므로 사용 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맨손으로는 만지지 않아야 한다. 눈이나 입에 과탄산소다가 들어갔을 때는 깨끗한 물로 씻고 병원에서 전문가와 상담한다. 특히 호흡기로 흡입하여 폐에 들어가면 매우 유해할 수 있으므로 스프레이 형태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공기 중의 수분과 반응할 수 있어 밀폐시켜 보관한다. 단 장기간 방치하면 용기가 변형할 가능성도 있다. 금속과 반응하므로 스테인리스를 제외한 금속 용기에는 보관하지 않는다. 같은 이유로 금속이 포함된 의류의 세탁에도 사용을 피한다.

- 다음백과

↗내장재는 욕조 안에 세워두고 물부터 뿌려주었어요.

↗그리고는 세정제로 거품을 내서 발포폼을 깨끗이 씻어주었답니다.

거품목욕을 끝내고 나면 물로 깨끗이 헹궈내주세요!

↗거품을 다 헹궈내고 나서 어느 정도 물기를 빼 주었답니다. 

↗수건으로 남은 물기를 쓱쓱 닦아내주고~

↗거실로 가져와 물기가 완전히 제거되도록 바짝 말려주었답니다.

↗폴더매트의 커버도 탈수를 끝낸 후 보송보송 말려주었어요.

바깥쪽 커버를 뒤집어서 한 번 말려주고..

↗안쪽 커버를 뒤집어 또 한 번 말려주고.

↗날씨가 정말 좋았던 요 며칠이어서 그런지 이틀동안 베란다 건조대에서도 보송보송 잘 말랐어요.

(직사광은 피해서 말려주세요~)

↗이제 폴더매트 커버 속으로 PE발포폼을 쏘옥 넣어주세요.

너무 꽉 껴서 잘 안들어간다 싶으면 PE발포폼을 살짝 휘게 해서 넣어준 뒤 잘 펴주면 된답니다.

↗이제 지퍼머리를 살살 밀어서 지퍼를 올려주세요~ 그냥 마구 당기지 마시고 지퍼머리 앞 부분을 사진에서처럼 살짝 당겨서 잡아준 뒤 지퍼머리를 당겨주면 지퍼를 올리기가 훨씬 수월하답니다!

↗세탁하지 않은 폴더매트(왼쪽)와 세탁한 폴더매트(오른쪽)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비교해 보고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걸 보고는 나머지 세 개도 모두 세탁해야겠다 마음먹었답니다!

어찌나 꼬질꼬질하던지..^^;

↗방금 내장재를 넣어서 그런지 조금 들뜨는 느낌이 있네요, 조물조물 만져주고 밟아가며 형태를 잡아줘야겠어요.

↗바닥에 나란히 펴 놓고 보니 세탁한 폴더매트(왼쪽)와 세탁하지 않은 폴더매트(오른쪽)의 차이가 또 있었어요.

쭈글쭈글한 폴더매트가 쫙 당겨서 팽팽해졌다고나 할까~

세탁 동기는 별로였지만, 세탁을 하고 나니 꼬질꼬질했던 매트가 완전 새로 산 매트처럼 깨끗해져서 너무 기분좋답니다.

얼굴 주름도 깨끗하게 세수하고는 싹 사라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하하^^;

↗혹여나 싶어 카라즈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답니다.

따로 세탁에 대한 안내가 있을 줄 알았는데 딱히 그런 건 보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Q&A 란에 세탁과 관련한 답변이 있어 캡쳐해 보았답니다.

- 안녕하세요 고객님^^ 중성세재로 외피만 벗겨서 손세탁은 가능하신 상품이나 확실히 건조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오래 사용하지 못할 수 있는 원인이 발생될 수 있어 가급적 치명적 이염이 아닌 이상은 세탁을 권하지 않으며 물티슈로 닦아주시고 마른걸레로 다시 닦아서 충분히 건조시켜 사용하시고 1-2주에 한번씩 꼭 들어서 통풍을 시켜주시면 오래 사용가능하시니 이점 참고부탁드립니다. -

...라고 되어 있네요^^;

미리 찾아보지 않은 게 참 다행이다 싶어요~

이 문구를 미리 봤다면 전 아마 욕조에 물 받아놓고 커버를 손으로 조물딱거리고 있었을테니까요..^^;

여튼,

어쩌나 싶었던 폴더매트 세탁도 성공적으로 잘 끝나고 너무 좋답니다.

겉에 묻은 오염은 살살 닦아서 쓰시고, 저처럼 속까지 스며들어 이건 아니다 싶은 오염이 있을 땐 날 좋을 때 이렇게 세탁 한 번 해 보세요~ 속이 다 시원해진답니다^^

하~ 아이들 키우며 몸과 마음 다 바쳐 열심인 우리 엄마, 아빠들 모두 평안한 밤이길 바란답니다~

저도 오늘밤은 푹 자고 싶어요~

밀린 육아일기 좀 쓰느라 어제는 밤을 꼴딱 새버렸거든요.. 하하 +ㅁ+

평안하세요!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