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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까치 까치 설날입니다^^

드디어 내일은 우리네들 모여 함께 새해 인사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 설날이네요.

돈 쓸 일, 신경쓸 일도 많고 할 일도 많은 엄마, 아빠들에겐 반갑지만은 않은 설날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설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지요? 저희 어릴 때도 그랬었는데 말예요.

설빔도 입고, 새해 인사 나누며 오랜만에 친척들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그 땐 정말 그랬었는데.. 어린 아이였던 때가 가끔 그리워지는 걸 보니 저도 이젠 '어쩌다 진짜 어른'이 되었나 봅니다.

그래도 설날이니까 기분좋게 친척들 만나서 맛있는 음식과 덕담 나누며 좋은 시간 보내고 와야겠어요.

어제 오후엔 포근하고 따스하더니 오늘 아침엔 바람이 꽤 부는걸요~

연휴 내내 따뜻하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아침 뉴스를 보니 또 추워진다고 해요, 그늘진 곳에 아직 녹지 않은 눈은 얼어붙을 거라고 하던데.. 고향집 방문에, 친척집 방문에 혹여나 안전사고 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아들, 딸 입을 설빔을 곱게 만들어두고 나니 뭔가 허전한 것이 딸아이에겐 장신구가 하나 있어야 하지 않나 싶더라구요.

역시 딸은 엄마 마음을 설레게 하나 봅니다~ 자꾸 예쁜 거 하나 더 달아주고 싶고, 꽂아주고 싶고..

엄마도 이런데 딸바보 아빠들은 오죽할까요^^

그래서 이제 가신다는 친정엄마께 하루만 더 집에 계셔달라고 부탁을 드렸어요~ 하하^^;

"엄마, 고마워요!"

우리딸 허리춤에 달아줄 예쁜 노리개!

새벽에 주방등 아래서 찍었더니 많이 어둡게 나왔네요~ 노리개가 좀 어두운 색이긴 하지만 이정도는 아닌데^^;

한복이 파스텔톤에 밝은 색상인지라 노리개는 좀 더 짙은 색으로 골랐답니다.

이 또한 엄마 취향이죠, 뭐!

옥 달린 노리개도 많고 여러가지 많이 팔긴 하던데.

하나 사서 달아줄까 하다가 그냥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우리 딸만의 장신구를 만들어주자 싶어 또 뚝딱~

아이들 고름 만들었던 천을 섞어서 만들었더니 한복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려드릴게요, 요 노리개는 만들기도 정말 쉬우니 한번 만들어보세요!

↗학창시절에 요런 모양 많이들 보셨죠? 친구 생일 선물로, 총각선생님 선물로 장미도 접고, 학도 접고, 거북이도 접고, 요런 거북이알도 많이 접고.. 생각해보니 정말 많이도 접었었네요.

그 중에 오늘은 천으로 거북이알 모양을 만들어 볼 거예요.

↗천을 골라 잘라주세요.

저는 [가로 9cm * 세로 3cm] size로 천을 잘라주었답니다. 시접은 약 7mm 정도.

잘라서 위에 접힌 모양대로 지그재그가 되도록 접어주세요~ 두 개씩 같은 모양으로 표시해 둔 부분은 서로 연결될 부분이랍니다, 헷갈리시면 종이를 잘라서 한 번 접어가며 표시해 보세요^^

겉과 겉이 마주대도록 접어서 바느질을 해주세요~ 손바느질도, 재봉도 모두 가능해요!

창구멍을 약 1.5cm 정도 남겨두고 매듭을 지어 주세요!

↗창구멍으로 뒤집어서 솜을 꽉꽉 채워주세요~ 솜을 넣어가며 내가 원하는 뽕실한 느낌을 찾으시면 된답니다.

저는 빵빵한 느낌을 좋아해서 꽉꽉 채워넣어 주었답니다!

그런 후에 솜을 조금 눌러가며 공그르기 꼼꼼하게 해서 창구멍을 막아주세요.

 

↗이제 거북이알은 준비가 되었어요, 너무 많은가? 아기 노리개인데 너무 길면.... +ㅁ+

↗이번엔 노리개 가장 아래에 달릴 술을 만들거예요.

뒤집었을 때 1cm가 채 되지 않는 너비인지라 뒤집기가 너무 까다로워서 젓가락을 가지고 왔어요^^

요렇게 좁은 걸 뒤집기에는 젓가락만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누구집에나 다 있는 멋진 아이템!

뒤집어준 후에 시접을 안으로 살짝 접어넣고 공그르기해서 마무리를 해 주세요.

술을 모아 한꺼번에 한번 박아주시고 실을 여러겹으로 해서 아까 만들어둔 거북이알과 쭈욱 연결해주세요.

저는 그냥 이어붙이기가 너무 심심한 듯 해서 집에 있는 알이 작은 구슬을 하나씩 끼워주었어요.

거북이알을 다 연결하려니 꼬꼬마에겐 너무 긴 듯 해서 하나 빼고 4개만 연결했어요, 그래도 꽤 기네요~

그냥 리본 잘라 고리를 달아주려니 뭔가 심심해서 나비모양 자수패치를 한쌍 꺼냈답니다, 이건 예전에 책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아두었던 건데 요렇게 긴히 쓰이게 되네요^^

나비패치를 고정해주고 나서 패치를 자른 단면도 가릴 겸 테두리를 따라 버튼홀스티치를 해주었어요. 버튼홀스티치는 단추구멍 처리를 할 때도 많이 쓰이고 펠트공예 할 때도 많이 쓰이는 것 같더라구요.

어떤가요?

우리 아가 한복 입고 요 노리개까지 달고 할머니 할아버지 찾아뵙고 세배드리면 정말 설날 느낌 나겠죠?

엄마, 아빠와 아가들 모두 장거리 오가며 지치지 않길, 음식 잘못 먹어 탈 나는 일 없길 바랄게요~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여아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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