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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2017년 새해를 정신없이 살다보니 구정이 성큼 다가와 있네요.

어릴 땐 설날 즈음해서 이 동요를 정말 많이 불렀던 것 같은데 이젠 그렇지 않네요, 덩달아 설날에 대한 느낌도 참 많이 달라진 것 같아서.. 아, 이젠 내가 정말 어른이 되어버렸구나 생각하게 된답니다.

그렇지만 우리 예쁜 아가들에겐 설레고 행복한 설날이길 바라며..!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 마음 가득 담아 설빔으로 예쁜 한복을 지어 입히기로 했답니다.

  설빔 -

세장(歲粧)’이라고도 한다.

설날부터 새해가 시작되기 때문에 묵은 것은 다 떨구어버리고 새 출발을 하는 데 의미가 있고,

또 설의 명절을 맞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이 있어 새옷으로 갈아 입는다.

 설빔을 마련하기 위해서 주부는 밤을 새워 옷감을 짜고 바느질을 해서 섣달그믐께에는 모든 준비를 끝낸다.

설날 아침 차례를 지내기 위해서 일찍 일어나는데 새옷 설빔으로 갈아 입게 된다. 

어른에게는 바지·저고리·두루마기를 하고 어린아이에게는 색깔이 있는 화사한 것으로 하며,

특히 부녀자의 치마저고리는 화려한 것으로 하여 호사를 한다. 

버선·대님도 새것으로 한다.

어린 시절의 추억에 설날 설빔이 남아 있는 것은 설빔에 기대를 걸었고

또 화려한 설빔으로 모양을 내고 화사한 것을 서로 자랑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설빔의 풍속은 오늘날에도 전승되어 설날에는 한복으로 차려입고 세배하고 나들이하는 풍속을 볼 수가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설날 아침 떡국 한 그릇 먹고 4살이 될 우리 첫째,

벌써 두 번째 한복이예요~

↗요즘 예쁜 리버티 한복 참 많죠, 저도 참 좋아하는데.

때로는 은은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정말 딱 취향저격인 것 같아요.

저는 잔꽃무늬를 정말 좋아해서 우리 아이들 한복에도 자잘한 꽃들을 가득 피워냈답니다~ 예쁘죠?

* 리버티(Liberty)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이 마치 오래된 고저택을 연상시키는 런던의 고급 백화점이다. 신예 디자이너 제품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G층의 뷰티·주얼리·액세서리 코너와 1층의 여성복 코너에는 다른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가 있다. 고급 욕실용품과 주방용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리버티는 페이즐리, 꽃, 과일 디자인의 패브릭이 유명하며, 매시즌 새로운 디자인을 출시한다.

패브릭은 따로 구매할 수 있는데, 1m에 £19.95 정도로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다. 또한 리버티에서 자체 제작하는 가방, 액세서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하 1층은 남성 코너로 옷, 향수, 속옷, 신발, 장신구 등 논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또한, 중앙에 위치한 오이스터 바Oyster Bar에서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다.

홈페이지 : http://www.libertylondon.com/uk/department/fabric/

-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첫돌 때 지어 입힌 한복이랍니다, 몇 번 못 입혔는데 어느새 훌쩍 커버려서 이젠 입힐 수가 없어요^^;

사폭바지는 지금 딱 맞던데 저고리는 소매가 너무 짧아져서 다시 만들었답니다~

↗우선 패턴 잘라 준비해야 한답니다, 아이들 치수를 재서 딱 맞게 지어주면 좋겠지만 전 아직 실력이..^^;

한복짓는 것과 관련해서 도안도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안심하세요~ 전 "우리아이의 한복" 책자 속 실물패턴을 복사해서 잘라 준비해주었답니다.

지난 번에 지어 입혀보니 소매가 좀 길었으면 좋겠다 싶어 이번엔 패턴 자르면서 미리 소매를 조금 더 길게 해주었답니다.

↗천도 준비되었어요~ 자잘한 꽃들이 너무 예뻐요^^

우리 아들 마음에도 사랑스럽고 예쁜 꽃들이 가득 피어났으면 좋겠어요~

↗접히고 구겨진 원단을 먼저 다리미로 다려주세요.

그리고는 패턴에 그려진 식서 방향을 잘 보고 원단 위에 적절히 배치하여 그려다음 가위로 싹둑 싹둑 잘라주세요!

시접 1cm도 잊지 말아주세요^^

↗겉감, 안감, 옷고름까지 다 잘라서 일단 놓아봅니다~ 아들 바지는 첫돌 기념으로 만들어주었던 사폭바지를 발목 부분만 조금 손 보고는 그대로 입히기로 해서 같이 놓아주었어요~

갈길이 정말 정말 먼데 벌써 기분은 완성한 것 같이 너무 너무 뿌듯한 거 있죠^^

전체적으로 파스텔 톤이라 옷고름으로 포인트를 주기로 했답니다~ 눈에 확 띄는 색이죠?

깃은 심지를 붙여 준비해두고..(까끌한 면이 풀칠되어 있는 면이예요, 까끌한 면과 깃의 안쪽을 마주대고 엎어놓고 다려야 풀이 다리미에 들러붙지 않는답니다.)

재봉틀도 출격준비 완료!

 

Tip!

재봉 시작할 때 조금 앞에서 시작해서 뒤로 두어땀 되돌아박기했다가 박으면 매듭없이도 올이 풀리지 않아요.

Tip!

재봉하다보면 위에 있는 천은 남고 아래에 있는 천은 모자란 경우 있으실 거예요~ 그걸 방지하려면 재봉을 할 때 천을 딱 잡고 위에 보이는 것처럼 딱 접어서 박으면 된답니다, 신기하게도 아래천이 덜 당겨간답니다.

이제 저고리 겉감을 먼저 만들어볼게요~

↗앞길 왼쪽에 섶을 겉과 겉끼리 마주대고 박아주세요.(시접은 섶 쪽으로)

↗앞길 오른쪽도 섶과 겉끼리 마주대고 박아주세요.(시접은 섶 쪽으로)

↗뒷길은 중심선을 기준으로 겉과 겉끼리 마주대고 박아주세요.(시접은 입었을 때 오른쪽으로 가도록)

 

↗앞길과 뒷길의 고대점과 어깨선을 잘 맞춰서 완성선까지만!! 박아주세요~

↗미리 준비해 둔 거들지를 소매단과 맞춰 시침핀으로 고정시켜 둔 후 완성선에서 조금 떨어져서 박아주세요.

↗이제 소매와 몸판을 겉끼리 마주대고 완성선까지만!! 박아주세요.

그리고는 소매 완성선과 만나는 몸판 부분 시접에 싹둑 가윗밥을 한 번 주세요~

이제 겉감은 다 만들어졌답니다!

↗이제 안감만들기예요.

먼저 뒷길 중심선 연결하고, 뒷길과 앞길의 어깨선을 완성선까지 박아주세요.

↗안감도 역시 몸판과 소매를 완성선까지만 박고, 몸판시접에 가윗밥을 주세요.

↗소매와 연결된 부분에 가윗밥을 주고 나면 왼쪽과 같이 시접처리를 할 수 있어요.

오른쪽엔 앞길과 섶의 시접처리랍니다, 모두 섶 쪽으로 누워있지요~

↗아까 겉감 뒷길의 시접은 입었을 때 오른쪽으로 간다고 했었어요, 안감 뒷길의 시접은 겉감과 안감의 안과 안이 만났을 때 겉감과 반대로 가면 된답니다~ 그래야 두꺼워지지 않고 옷매무새가 예뻐져요.

소매 끝은 완성선까지만 박아주는 거 아시죠?

↗뒷길 도련을 완성선까지만!! 박고, 앞길도 좌우 섶선에서부터 도련 완성선까지!! 쭉 박아주세요.

앞길의 좌우 섶선에서부터 도련까지를 그림으로 보면..  ┘└  대략 이런 모양이 된답니다.

* 도련 - 저고리나 두루마기 자락의 가장자리.

↗수구(소매끝)와 앞뒤 도련선의 시접은 모두 겉감 쪽으로 꺾어 다려주세요.

그리고는 앞길을 뒤집어서 뒷길의 겉감과 안감 사이로 쏙 들어가게 해서 위의 모양과 같이 되게 해 주세요. 

↗겉감, 안감, 안감, 겉감.. 천이 모두 4겹이 되었답니다.

겨드랑이점과 소매끝을 잘 맞추어 시침핀을 꽂아주고 소매끝부터 겨드랑이를 지나 몸판 옆선까지 쭉 박아주세요.

겨드랑이 박을 때 4장이 모두 제자리에 있는지, 시접이 겹치는 않았는지 주의하셔야 해요!

↗겨드랑이 부분에 사선으로 가윗밥을 주었던 거 기억하시나요? 박아놓고 나서 겨드랑이가 저렇게 잘 벌어지는지 확인해보세요~ 혹여나 시접이 물려있으면 가윗밥을 다시!

모서리에도 뒤집었을 때 너무 두꺼워지지 않도록 천을 잘라내 주었어요.

↗이젠 다 박아서 목부분만 저렇게 뚫려있답니다~ 저기로 소매를 쑤욱 당겨서 뒤집어 주세요.

이젠 정말 다 되어 가네요^^

↗뒤집고 나면 요렇게 목둘레가 미완성이예요~

겉감과 안감의 고대점을 시침핀으로 딱 꽂아두고 시침질을 한 번 해 주세요, 귀찮다고 안 하시면 애써 한 바느질을 뜯게 될지도 모르니 듬성 듬성 하더라도 꼭 하셔야 해요~ 시침질은 우습게 볼 게 아니더라구요!

↗이제 깃을 달아볼까요.

겉깃의 깃머리 부분은 두꺼운 종이로 준비해서 모양에 맞게 다리미로 살짝 다려주세요, 그래야 모양이 예뻐요!

깃도 겉끼리 마주대고 중심선을 박아준 후 한 번 다려주세요.

↗몸판 뒷길과 깃의 겉끼리 마주대고 중심선과 고대점을 깃의 표시점과 잘 맞추어 시침핀을 꽂아 표시해 주세요.

재봉틀로 예쁘게 박아주다가 깃머리부분은 공그르기로 예쁘게 마무리해주세요.

공그르기가 되고 나면 중심선을 따라 깃을 접어준 후 안감과 닿는 부분도 예쁘게 박아주세요~ 저는 깃의 바깥쪽에 상침을 놓으며 바로 고정해 주었답니다, 이렇게 하실 땐 깃 안쪽이 같이 박히고 있는지 꼭 체크해 주세요!  

↗옷은 완성되었고.. 이제 고름 차례입니다.

재봉틀로 쭉쭉 박아주다가 중간에 창구멍 조금 남겨주세요~ 그리고 뒤집기 전 모서리는 살짝 시접을 잘라주세요.

↗너무 좁아서 뒤집기 어려울 땐 볼펜으로 쏙쏙 밀어주세요~ 너무 좁아서 안되겠다 싶으면 젓가락도 유용해요!

뒤집고 나서 모서리 예쁘게 각 잡는데는 시침핀이 일등공신이랍니다^^

긴 고름은 왼쪽(나를 기준으로), 짧은 고름은 오른이예요.

고름을 달 위치를 정해주세요, 짧은 고름은 오른쪽 고대점에서 바로 내려서 달거나 살짝 겨드랑이 쪽으로 옮겨 달면 되는데 중요한 것은 긴 고름와 수평이 되어야 한답니다.

↗바깥쪽으로 놓고 한 번 박아준 후 안쪽으로 꺾어서 위로 다시 한 번 박아주세요.

↗우리 아들이 입었어요~ 하하, 뿌듯한걸요^^

↗TV 보느라 정신없는 우리 아들, 아빠 다리를 하고 앉아서 TV 보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엄마 눈엔 너무 너무 사랑스러운 우리 아들, 좋은 건 뭐라도 먹이고 싶고 입히고 싶고..

세상 모든 엄마들이 다 이런 마음 아니겠어요~

어린이집에서 세배 드리는 방법과 예절도 배워왔던데.. 설날 아침에 예쁘게 차려입혀서 아이들 증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 뵙고 세배드리러 가야겠어요^^

말만 들어도 기분 좋은 설빔.

 아이가 기뻐할 모습 생각하며, 모두가 예뻐할 우리 아이 모습 상상하며 예쁜 꼬까옷 한 벌 지어 입혀보세요^^

맛있는 음식 잘 먹고 배탈 없이, 

오가는 길에 안전사고 없이 모두가 행복한 설날 보냈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아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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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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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노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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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머리장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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